신라 시대 (기원전 57 - 서기 935) 수도 역할을 했던 경주에 위치한 남산은 신성한 장소로 여겨진다. 경주에 거주하고 있는 박대성은남산 주변에 위치한 불상과 부조, 그 외 문화적 중요성을 지닌 유적을 다수 담아내어 이 작품을 완성하였다. 다양한 양식과 필법을 구사하는 그의 능력은 이 굽이치는 추상 표현에서 여실히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