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키스의 작품들은 작가가 근대 초기의 한국을 관찰한 바를 보여주며 한국인이 아닌 이의 눈에 비친 한국인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가장 오래된 예 중 하나이다. ‘한국 신부’는 작가의 저서인 『올드 코리아: 고요한 아침의 나라』(1946)에 수록된 열여섯 개의 컬러 도판 중 하나이다. 키스는 일본 체류 시절 습득한 일본 목판화 기술을 이용하여 판화를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