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에서 장우성은 일부 출처에서는 작가의 아내라고 지칭되기도 하는 모델과 함께 스튜디오에 있는 자기 자신을 등장시킨다. 두 사람은 서로의 가까이에 위치하는데, 작가는 서양식 의복을 하고 파이프 담배를 손에 쥐었고, 여성 인물은 전통 한복을 입고 있다. 작품 왼쪽 아래 구석에는 한국식 도자기에 서양식 붓들이 걸쳐져있는데 이는 수묵화 역시 근대적 변화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었음을 분명하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