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1880년대에 기록 사진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이후 예술적 실험이 진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사진은 예술의 한 형식으로 거의 인정받지 못하고 있었다. 정해창은 1929년, 한국 최초로 예술 사진으로 개인전을 가진 작가로 알려져있다. 그가 찍은 대부분의 인물 사진은 자연스럽게 보여야 한다는 지시를 따르며 야외에서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인물들이다. 이 반신상은 대상의 우아한 얼굴 모양새를 강조하기 위해 60에서 70도 사이의 각도에서 바라본 여성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