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을 이용한 존 배의 작업 중 가장 초기 작품으로 보이는 이 작품은 용접이라는 과정을 통하여 앵포르멜 미술(유럽 표현주의)을 이루는 모든 개념을 담고있다. “모든 것을 담고있는 한 조각”의 조각적 종합의 결과로 나타난 이 작품은 조각을 통한 형태, 공간, 그리고 구조로의 작가의 여정, 그 시작을 의미한다. 이후 그의 작품은 점차 잠재의식을 탐구하는 방향을 취했는데 이를 두고 작가는 “예측이 훨씬 어렵고 더욱 사적인 결론에 다다르게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