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성: 고결한 먹과 현대적 붓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 2022년 5월 4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박대성: 고결한 먹과 현대적 붓> 전시를 선보입니다. 이 전시에는 현대적 주제를 서예를 보는 듯한 선으로 동서양의 미학을 담아 그려낸 화가의 대형 수묵화가 조명될 예정입니다.

일제 강점기가 종식을 향해 가던 1945년에 태어난 박대성(朴大成) 화백은 현재 한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수묵화 작가로 꼽힙니다. 5세부터 그림을 독학으로 배운 박 화백은 수백 년 전 전설적인 중국과 한국 수묵화 거장들의 화풍을 완벽히 구사하는 능력으로 존경을 받습니다. 박 화백은 그의 그림의 미학적 기초가 되는 한자(중국 문자)의 의미를 찾아서 중국에서 머물며 실크 로드를 걷기도 했습니다. 그의 그림은 그만의 독창적이고 기백이 넘치면서 열려있고 개념적 경계에 얽매이지 않는 작품으로 완숙하였으며, 그의 시각적 진화는 “전통미술”과 “현대미술” 등 양분화를 뛰어넘습니다.

이번 전시는 LACMA 한국미술 부 큐레이터 버지니아 문(Virginia Moon)이 기획했습니다.